이번 무쟁의 체결은 지난해 공사의 첫 무결렬·무쟁의 임금협약 체결에 이어 2년 연속 이뤄진 것이다.
공사 노·사는 지난 8월 26일부터 본교섭 2회, 실무교섭 5회 등 총 7차에 걸친 교섭을 진행하다가 9월 28일 전국철도노조 교섭 결렬선언으로 조정절차를 밟은 바 있다.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기간 연장과 노·사간 대화로 이달 7일 임금교섭 합의(안)을 이끌었으며 10일에는 합의안에 대한 노조 확대쟁의대책위원회 찬반투표 결과에서 가결됐다.
임금교섭에는 지난해 총액대비 4.1%(호봉승급 별도)의 임금인상과 2009년 5일 이후 채용된 신입사원의 임금격차 단계적 회복 등이 포함됐다.
또한 공사 노·사는 임금교섭과는 별도로 현안헙의를 진행하고 안전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철도안전특별협의회와 분야별 T/F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임금교섭 타결은 노·사 간 상생 발전하는 성숙된 모습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철도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2년 연속 무쟁의 임금협약 타결로 인해 공기업 노사문화에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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