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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효성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축구 강원FC가 인천유나이티드의 수비수인 배효성(29)을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강원은 인천 소속인 배효성을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키로 합의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상호 합의에 따라 조건과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2004년 부산아이파크에서 데뷔한 배효성은 올 시즌까지 207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수비수다. 올해 인천 유니폼을 입은 배효성은 팀의 주장이자 주전 수비수로 모두 31경기에 출장해 1골을 넣었다.
김상호 강원FC 감독은 "현재 강렬한 리더십이 필요한 중앙 수비수가 필요했는데, 배효성이 적임자"라며 "자기 관리가 철저해 모범이 되는 선배로 구장 밖에서 후배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원FC의 연고지인 강원도 태백 출신의 배효성은 황지중과 원주공고를 거쳐서 관동대를 졸업한 '강원맨'으로 내년 시즌 강원FC 수비 중심 축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배효성은 "어머니 품으로 이제 돌아간 느낌"이라고 웃으며 "내년 시즌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고향에서 뛰게 되는 설렘을 감추기 힘들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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