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KIA 타이거즈가 일본인 코치 3명을 영입했다.
KIA는 15일 투수 코치에 다카하시 미치타케, 수비 및 주루 코치에 마츠야마 히데아키, 트레이닝 코치에 미나미타니 카즈키 코치를 각각 영입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다카하시 투수 코치는 지난 2009~2011년 LG 트윈스의 투수 코치를 지내 국내에도 꽤 익숙한 인사다. 지난 1978년 주니치 드래건스에 입단해 4시즌을 뛰었고, 통산 60경기에 등판해 '6승 6패 2세이브 방어율 4.92'를 기록했다. 이후 1985~2008년 주니치에서 투수 코치를 역임했다. 지난 1996~1997년 방송에서 야구 해설자로 잠깐 나선 시기를 빼면 25년간 지도자로 활동했다.
마츠야마 수비 및 주루 코치는 지난 1989년 오릭스에 입단해 1998년까지 현역생활을 거치며 통산 '99타수 25안타 타율 2할5푼3리'의 성적을 거뒀다. 1999~2001년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코치를 지냈던 마츠야마 코치는 2002~2004년 한신 타이거즈, 2005년부터 올해까지 다시 오릭스에서 코치를 역임하는 등 지난 13년동안 한신과 오릭스를 오가면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왔다.
미나미타니 트레이닝 코치는 2005년 삼성 라이온즈 트레이닝 코치를 겪은 후, 2006~2008년 라쿠텐 골든이글스, 2009년부터 올해까지 세이부에서 컨디셔닝 코치로 활동했다.
이들은 현재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 합류해서 선수 지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오는 16일 이종범을 비롯 박경태(투수), 김상훈, 차일목(이상 포수), 김원섭, 이범호(이상 야수) 등 총 14명의 선수와 백인호, 김지훈 코치 등 총 16명이 귀국한다.
16일 귀국한 선수는 광주 잔류군에 합류해 체력훈련 위주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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