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고액자산가 대상 점포 확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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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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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시중은행들이 프라이빗뱅킹(PB)센터를 통한 고액자산가 유치 확장에 나섰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21일 강남구 삼성동에 대규모 PB센터를 연다. 또한 부산, 대구, 대전 등 지역의 PB센터도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특히 삼성동 PB센터의 경우 전문 금융 서비스 제공 요원인 프라이빗뱅커(PB) 수를 대폭 늘리고 부동산 및 세무 전문가를 상주시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은행의 경우 최근 강남구 강남파이낸스센터빌딩에 강남스타PB센터를 개점했다.

평균 5명 내외의 PB를 두는 타 센터와 달리 이곳에는 주식, 펀드, 채권, 세무 등 다양한 방면에 정통한 PB를 무려 16명이나 배치했다.

강남스타PB센터는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KB투자증권도 점포속점포(BIB, Branch in Branch) 형태로 입점시켜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에 힘썼다.

현재 4곳의 PB센터를 운영 중인 우리은행은 고액자산가가 크게 늘고 있는 부산지역에만 올해 들어 두 곳의 PB센터를 개설해 임시로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이곳 센터들을 정식으로 오픈하면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현재 경력직 PB를 공개 채용하고 다음달 1일부터는 PB센터인 반포 퍼스티지 WM 센터지점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파생상품 등 투자은행(IB)업무와 연계한 다양한 복합상품 개발 등을 통해 점포 주변 상위 1%의 고액자산가(VVIP)를 고객으로 유치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고객들을 위한 부대서비스도 다양화된다. 은행들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근 전시회나 콘서트 초대 등은 기본이고 최고급 요트나 수입차량 시승 등 맞춤형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결혼 적령기 VVIP 2세들끼리의 만남을 주선하거나 2세들을 대상으로 재테크 강의를 실시하는 등 저마다 특징있는 서비스 제공이 늘어난 것도 주목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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