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자전거길 위험구간 보수예정…주말 하루 5000명 방문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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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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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개통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남한강 자전거길이 위험구간을 보수하는 등 개선작업이 불가피 하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팔당대교 근처 남한강 자전거길이 시작되는 지점 165m 구간의 경사가 심해 내리막에서 속도를 조절하기 어려운데다 마을로 들어가는 차량과 자전거가 뒤섞이며 사고 날 우려가 있어 보수 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또 갓길에 날카로운 자갈이 깔려 보수하는 등 여기저기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지하철역에서 찾아오기 쉽도록 안내판을 세우며 차선을 도색하는 등 정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불편 요인인 화장실 문제는 해결 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
 
 행안부는 “자전거길 주변이 상수원 보호구역이다 보니 간이 화장실을 두기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현재 능내역과 지하철역에서는 화장실 사용이 가능하지만 자전거길 중간이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북한강 철교 주변에는 화장실이 없다.
 
 한편 추락방지용 철제펜스가 오히려 큰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 행안부는 추락 사고를 방지하려면 튼튼한 펜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전거길 중간에 비상전화가 없다는 지적에는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남한강 자전거길은 지난달 초 개통한 이래 자전거 동호인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몰려 최근 평일에는 2000∼3000명, 주말에는 5000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에 통행 인원이 과도하게 많아질 경우 북한강철교에는 안전을 위해 출입을 제한하는 봉이 설치됐다.
 
 또 남한강 자전거길 이용객이 늘어남에 따라 코레일과 협의해 이달 초부터 중앙선 전동열차를 평일은 10회, 휴일은 9회씩 증편했다.
 
 행안부는 "조만간 주말 오후 4∼6시 3회 추가 운행하고 오전 10시, 11시, 오후 6시에는 회차 지점을 덕소역에서 팔당역으로 연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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