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도 살리나스 그룹 회장(56)은 17일 이날 뉴욕 블룸버그 본사에서 한 회견에서 엘렉트라 그룹이 연간 소득 2만5000 달러 이하의 미국 서민 가정을 대상으로 금융사업을 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은행을 이용할 수 없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매주 10달러를 보험료로 납부하는 5000달러짜리 생명보험 상품 등 소액 대출 및 소액 보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확인했다.
살리나스 회장은 또 미국 전역에 지점 1만개를 개설한다는 계획을 하고 있으나 적지 않은 어려움을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살리나스 회장은 멕시코에서 평균 400달러의 소액대출을 주축으로 방코 아스테카를 10위 은행으로 성장시켰다. 사업을 해외로 확장해 현재 라틴 8개 국가에서 1200만개의 대출계좌를 갖고 있다.
살리나스 회장은 그동안 까다로운 규제들 때문에 미국 진출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1년 전부터 댄스 교습소, 식당을 경영하는 여성들에게 지원하고 있다고 밝히고 구체적으로 현재 40만명인 소액대출자가 내년에 15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콜롬비아 당국이 소액대출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콜롬비아 소액대출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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