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고려대, 숙명여대(인문), 아주대(기타 인문)의 수시모집 논술시험이 치뤄지면서 주요대학 수시 일정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지난 10일 치뤄진 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이 떨어짐에 따라 수시모집에 학생들이 대거 지원하면서 지난해 경쟁률 보다 높게 나타났다. 올해 수능이 대체로 쉬운 편이었지만 언어, 수리 가형 등에서 시험을 못 봤다고 생각하는 수험생들이 수시 논술·적성 등에 몰리면서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전형의 경쟁률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 교육업계 등에 따르면 수능 이전에 원서접수를 마감한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서울 11개 주요 대학에 62만1647명이 지원, 지난해(27.94대 1)를 뛰어넘는 32.8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이 대학들을 포함한 수도권 33개 대학의 지원자는 103만7836명에 달하면서 평균 경쟁률은 33.28대 1(지난해 26.55대 1)이었다.
또 지난 17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 건국대, 동국대, 이화여대 등 12개 대학에 15만7691명이 지원해 지난해(26.36대 1)보다 소폭 상승한 27.70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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