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투견 실태 공개 "진 투견은 바로 보신탕 집으로" 네티즌 분노

동물농장 투견 실태 (사진:동물농장 방송 캡쳐)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투견장 실태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SBS ‘동물농장’은 죽음의 링에 선 투견들 끔찍한 싸움현장과 불법 거래 실태를 공개했다.

이날 제작진들은 한 제보자 도움으로 진돗개와 핏볼테리어 투견 현장을 찾아갔다.

투견장에서는 한쪽 개가 목숨을 잃기 전까지는 끝나지 않고 진 투견은 결국 보신탕집으로 가게 된다.

또한, 한판에 천만 원을 오가는 도박장으로 피를 흘리는 투견들에게 사람들은 “물어뜯어라”라며 소리를 치기도 했다.

개들은 아무리 크게 다쳐도 동물 병원에 가지 못하고 항생제만 맞은 채 체력을 키운다며 런닝머신 위를 달리게 하기도 했다.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어찌 사람들이 저렇게 잔인할 수가 있나” “지면 바로 보신탕집으로 가다니 끔찍하다” “너무 불쌍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