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에서 가격 경쟁력에 힘입어 온라인 상점을 통한 분유 판매가 가속화하면서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온라인 시장 강화에 돌입했다고 파즈완바오(法制晩報)가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800g 당 200~300위안이던 해외 분유의 경우 온라인 매장 행사기간 동안 99위안에 판매되고 있으며 행사가 없을 때에도 120위안이면 기존 제품을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淘寶)는 최신 자료에서 타오바오의 일일 분유 판매액은 1400만위안(한화 약 25억1170만원)으로, 올 한해 전체 매출이 6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타오바오왕의 분유 판매량은 동기대비 무려 144.93% 증가했으며 이는 오프라인 매장 판매량 증가폭인 10%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온라인 매장의 판매량이 급증하자 해외 분유 업체들이 너도나도 온라인 매장을 개설하고 나섰다.
AUSNUTRIA가 얼마 전 타오바오에 입점한데 이어 애보트 또한 타오바오에 공식 온라인 매장 문을 열었다. 네슬레도 현재 타오바오 측과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