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는 이날 울산 중구 우정동 현장에서 김정관 지식경제부 2차관,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강영원 사장 등 주요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신사옥은 2014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모두 2110억원을 들여 지상 23층, 연면적 6만4887㎡ 규모로 건설된다. 석유공사는 사옥을 저탄소 녹색성장과 친환경 요소를 갖춘 업무용 빌딩으로 지어 울산혁신도시의 메카이자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석유공사는 앞서 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 지능형건축물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앞으로 건물 에너지 사용량의 13%를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 설비 등으로 채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천200t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기업의 본사 건물로서 손색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석유공사는 설명했다.
또 다용도 체육관, 체력단련실, 테니스코트 등 직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편익시설과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둠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데에도 힘쓰기로 했다.
울산 우정혁신도시는 298만4000㎡ 규모로 10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인구 2만명의 자족형 거점도시로 육성된다. 현재 부지조성률 78.4%로 9개 기관이 부지를 사들이고 6개 기관이 건축허가 승인을 받는 등 공공기관 이전이 가시화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공공기관 지방이전추진단 관계자는 “금년말까지 전국 혁신도시에 80개 공공기관 청사 착공 목표량을 추진하고 내년까지 모든 혁신도시의 부지 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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