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울산이전 본사 신사옥 착공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울산 우정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기관 가운데 최대 규모인 한국석유공사 신사옥의 착공식이 22일 개최됐다.

석유공사는 이날 울산 중구 우정동 현장에서 김정관 지식경제부 2차관,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강영원 사장 등 주요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신사옥은 2014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모두 2110억원을 들여 지상 23층, 연면적 6만4887㎡ 규모로 건설된다. 석유공사는 사옥을 저탄소 녹색성장과 친환경 요소를 갖춘 업무용 빌딩으로 지어 울산혁신도시의 메카이자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석유공사는 앞서 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 지능형건축물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앞으로 건물 에너지 사용량의 13%를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 설비 등으로 채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천200t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기업의 본사 건물로서 손색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석유공사는 설명했다.

또 다용도 체육관, 체력단련실, 테니스코트 등 직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편익시설과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둠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데에도 힘쓰기로 했다.

울산 우정혁신도시는 298만4000㎡ 규모로 10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인구 2만명의 자족형 거점도시로 육성된다. 현재 부지조성률 78.4%로 9개 기관이 부지를 사들이고 6개 기관이 건축허가 승인을 받는 등 공공기관 이전이 가시화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공공기관 지방이전추진단 관계자는 “금년말까지 전국 혁신도시에 80개 공공기관 청사 착공 목표량을 추진하고 내년까지 모든 혁신도시의 부지 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