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김석동, 저축銀 피해보상 시위에 봉변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중소기업 금융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부산을 찾은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부산저축은행 후순위채 투자자들에게 봉변을 당했다.

부산저축은행 후순위채 투자자 70여명은 22일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창업·중소기업 간담회장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

투자자들은 김 위원장이 탄 승용차에 물병을 던지며 피해 보상을 요구했고 이후 간담회장 진입을 시도하다가 안내 직원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소란이 가라앉지 않자 김 위원장은 간담회 도중 “회의장이 소란해 죄송하다”며 경찰과 금융위 직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간담회장을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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