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행정안전부가 사이버 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발표한 5급 공무원 공채 시험 합격자 명단에 따르면 합격자 260명 중 여성이 101명으로 38.8%였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04년(38.4%) 이후로 늘 40% 이상을 유지했다. 2008년에는 51.2%로 집계됐고 지난해에도 47.7%를 기록했다.
올해 5급 공채에는 1만2110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이 47.5대 1에 이르렀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6.7세로 작년과 같았고 연령별로 24∼27세가 116명(44.6%)로 가장 많으며 33세 이상이 4명(1.5%), 20∼23세가 40명(15.4%)이었다.
최고령 합격자는 이상윤(34.재경직)씨이고 최연소 합격자는 안영훈(21.일반행정(전국))씨이다.
2차시험 최고득점자는 일반 행정(전국)분야 이영희씨, 재경직은 이정혁씨, 국제통상직은 황소현씨이며 8개 직렬 중 법무행정, 재경, 사회복지, 검찰사무에서는 남성이 최고점을 기록했고 나머지 4개 분야에서는 여성이 각각 최고점을 받았다.
또한 지방인재 채용목표제에 따라 일반행정(전국)에서 4명, 국제통상에서 1명이 추가 합격했고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추가합격자는 없다.
한편, 행안부는 한나라당 한기호 의원이 행정고시 3차 면접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은 사건과 관련해 “지금은 당사자가 누구인지, 합격했는 지에 대해 전혀 모른다”며 “검찰 수사 결과 본인의 부정이 드러나면 형사처벌과 별도로 합격을 취소하고 5년간 응시자격을 정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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