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표다.
이날 본회의에서 한미 FTA 비준안은 재석 170명 가운데 찬성 151명, 반대 7명, 기권 12명으로 가결됐다.
한나라당 169명 의원 중 이날 한미 FTA 비준안 처리 시에는 157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14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나머지 12명 중 1명은 반대, 11명은 기권을 선택했다.
비준안에 반대한 총 7명의 의원은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과 자유선진당 심대평 류근찬 권선택 이진삼 임영호 김낙성 의원 등이다.
한나라당 의원 중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황 의원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대부분 동료 의원들이 찬성하는 상황에서 반대표를 던진 것이라 매우 착잡한 심경"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대변인이기도 한 황 의원은 농축산업이 밀집한 지역(강원 홍천ㆍ횡성) 여론을 감안해 반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진당 의원들은 `선(先) 피해대책 후(後) 비준‘ 당론에 따라 대거 반대표를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협상파로 꼽혀온 임해규 김성식 김성태 신성범 성윤환 정태근 현기환 의원과 농촌지역 출신인 김재경 김광림 여상규 정해걸 의원 등이 기권표를 택했다.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도 기권했다.한나라당 의원 12명은 이날 본회의에 불참했다.
대구 팬사인회 참석 중 본회의 소집을 통보받은 이재오 의원은 부랴부랴 상경하다 `상황 종료‘ 소식을 접했고, 김충환 안형환 의원은 해외 출장 때문에, 김용태 의원은 병원에서 정기 정밀진단을 받는 바람에 본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원희룡 최고위원과 이경재 조진형 정병국 이군현 정희수 홍정욱 의원도 불참했다.
권영진 의원은 본회의에 참석했다가 비준안 처리 시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았다.
이는 권 의원이 "최루가스가 터지는 상황에서 표결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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