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아시아 최초 사우디 채권발행 성공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수출입은행은 아시아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얄화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발행금액은 7억5000만 리얄(2억 달러)로 지난 2009년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이 발행한 후 최대 규모다.

만기는 5년, 발행금리는 사이보(Saibor, 사우디 현지 변동금리부 채권발행 기준금리)에 1.70%를 가산한 수준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미국과 유럽 중심의 자금 차입선을 아시아에 이어 중동으로 다변화하게 됐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현지 금융당국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차례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우디 인프라 건설에 수출입은행이 기여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는 등 6개월에 걸친 설득 끝에 채권 발행자격을 취득했다”며 “중동자금 유치라는 정부 정책에도 적극 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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