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이인 검사 사칭한 30대 구속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자신과 이름이 같은 검사를 사칭해 여성들을 농락한 30대가 구속됐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자신과 이름이 같은 검사 행세를 하며 여성들을 상대로 사기 혐의를 벌인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 조사결과 A씨는 자신과 이름이 동일한 인물이 사법시험에 합격 후 검사에 임용되자 이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결혼 후 수사에 필요하다며 처가에서 돈을 타내 다른 여성들과 여행을 즐기는 등 사기행각을 이어오다, 월급을 제때 가져오지 않고 휴대전화에 여성들 전화번호가 너무 많은 것을 의심한 아내가 검찰에 이를 확인하면서 사기행각이 들통났다.

한편 검찰은 A씨가 다른 전문직 여성들에게도 접근해 수천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은 것으로 확인하고, 여타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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