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는 26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예선 풀리그 2차전에서 소프트뱅크에 0-9로 패배했다.
우완 이우선을 선발로 내세운 삼성은 2회에만 대거 5점을 실점했고, 0-5로 뒤지던 6회에는 2루 도루와 더블 스틸을 연달아 허용하며 2점을 추가로 잃었다. 이날 수비진은 2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반면 공격에서는 상대 선발 투수 야마다 히로키 공략에 실패하며 단 5안타에 묶였다.
이로써 삼성은 예선 2차전에서 퉁이 라이온스가 호주의 퍼스 히트를 이긴다는 가정하에, 오는 27일 벌어지는 퉁이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결승행을 바라보게 됐다.
이번 대회는 풀리그 성적이 동률일 경우 해당 팀끼리 승자승-평균 최소실점-평균 최다득점-팀 타율 순으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퉁이와 삼성을 연달아 이기고 2승을 기록한 소프트뱅크는 사실상 결승전 진출을 예약했다.
한편 삼성은 퉁이와의 경기에서 우완 배영수를 선발로 투입해 반드시 승리한다는 전략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