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메이플스토리' 개인정보유출 수사 개시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5일 확인된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 운영업체인 넥슨 측에서 수사의뢰가 접수돼 초동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넥슨에서 발표한 사건 경위와 피해 내역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넥슨의 협조로 ‘메이플스토리’ 데이터베이스를 저장한 서버 등 시스템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외부 침입, 내부자 소행, 내외부 공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인정보의 유출경로, 외부에서의 시스템 침입경로를 우선 파악하고, 악성코드에 감염됐을 경우 감염경로도 수사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넥슨은 지난 25일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백업 서버가 해킹돼 전체 회원 1800만명 중 1320만명의 아이디, 이름,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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