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산하단체장 선임 임박

  • 코트라 사장에 오영호 유력·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안현호<br/>생산성본부 회장 공모 진 홍 전 무역위 상임위원 거론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공석중인 지식경제부 산하단체장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27일 지식경제부와 산하단체에 따르면 신임 코트라 사장에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지난 24일 마감한 코트라 사장 응모에 오 부회장을 포함한 6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트라 사장은 전임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의 영전으로 지난 14일부터 공모가 진행돼 왔다.

이 가운데 오 부회장은 지경부(산업자원부) 차관을 거쳐 무역협회 부회장으로 지내온 전문 역량을 인정받아 사실상 내정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에 밝은 정부 소식통은 오 부회장이 응모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그가 내정됐다는 주변의 전언들에 대해서도 부인하지 않았다.

오 부회장은 서울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과거 지경부에서 총무과장, 자원정책실장, 대통령 산업정책비서관, 차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오 부회장의 거취가 이렇게 정리되면 공석이 되는 무협 부회장 직은 단국대 석좌교수인 안현호 전 지경부 차관이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안 전 차관이 유력한 후보인 것만은 틀림없다”고 말해 그의 무협 입성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안 전 차관은 중앙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5회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이래 지경부에서 총무과장, 산업정책관, 기획조정실장, 산업경제실장, 차관을 지냈다.

이 밖에 한국생산성본부는 현 최동규 회장이 내달 3년 임기가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공모를 진행해 25일 마감했다.

지경부 1급 출신인 진 홍 전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이 공모에 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