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 "시리아와 상업 관계 단절"… 이라크·레반논 등 반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1-28 09: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랍연맹이 시리아와 상업적 관계를 단절할 계획이다.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시리아의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유혈 진압을 중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아랍연맹 경제위원회는 시리아 제재안을 마련하고 아랍연맹 외무장관 회의를 통해 승인할 예정이다.

시리안 제재안은 △시리아 고위 관료의 국외여행 금지 △시리아행 민간항공기 운항 금지 △시리아 중앙은행과 금융거래 동결 필수품을 제외한 무역 단절 등이 포함됐다.

또한 시리아 내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을 동결하고 아랍 중앙은해들이 은행거래와 신용장 등을 감시해 제재를 잘 이행할지 확인하도록 했다.

아랍연맹은 시리아에 지난 25일까지 ‘민간인 보호를 위한 감시단’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했으나 시리아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제재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라크 등 일부국가들은 제재안을 반대하고 있다.

이라크의 호시야르 제바르 외무장관은 “이라크는 시리아의 이웃이고 수십만명의 이라크인이 시리아에 살고 있으며 거래도 하고 있다”며 “레반논도 우리와 같은 생각이며 요르단 역시 제재에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바논은 지난 12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아랍연맹 비상대책회의에서 시리아 제재안에 반대했었다. 아드난 만스루 레바논 외무장관은 국익을 취우선으로 반대한다고 결정했다.

한편 이날 계속된 폭력사태로 민간인과 군인 등 총 42명이 숨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