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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열린 상가뉴스레이다의 ‘반값 상가’ 세미나에 200여명의 참석자들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사진은 세미나 현장 모습. |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소셜커머스나 공동구매 등으로 상품을 반값으로 구매하는 열풍이 거센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서도 반값 아파트에 이어 ‘반값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지난 26일 개최한 ‘경매보다 싼 반값 상가 마련하기’ 세미나에 200여명의 예비투자자가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가 강사로 나서 기존 상가 분양가에 포함된 시공비와 금융비용, 마케팅비용 등을 줄여 최종 가격을 절반가량까지 낮출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상당수 상가가 분양에만 신경 쓰는 현실을 지적하며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을 얻기 위해 백화점식 마케팅으로 운영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를 찾은 한 60대 참가자는 “퇴직 후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문제로 평소부터 상가투자를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상가 분양가를 낮춰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시행사 임원, 중소건설사 임원, 무역회사 대표, 금융권 지점장, 샐러리맨, 주부 등 다양한 직종 종사자들이 참여했다.
선종필 대표는 “세미나가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은 그동안 상가투자에 대한 저변관심은 크지만 가격에 대한 고민이 컸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반값상가 세미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반값열풍과 맞물려 상가공급시장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도 합리적 가격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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