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원장은 이날 이화여대 포스코관에서 열린 ‘금융인과 함께 하는 캠퍼스 금융토크’ 행사에 참석해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다가 연체하면 개인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상생활에서도 지나친 소비를 억제하고 계좌잔액 범위 내에서만 쓸 수 있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회 진출을 앞둔 대학 시절은 금융에 대한 기본지식과 자세를 갖추고 신용등급 관리를 시작해야 할 때”라며 “학자금이 부족하면 한국장학재단의 대출제도를 이용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출사기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권 원장은 “최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휴대폰 대출사기’나 아르바이트 채용을 명목으로 한 대출사기 등 피해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자신의 금융거래정보나 휴대폰 등을 넘겨주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사장과 이재경 삼성증권 상무, 김지현 신한은행 행원 등 이대 출신 금융인과 재학생 300여명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전국 주요 대학을 돌면서 캠퍼스 금융토크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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