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없어 투표 못해" 콩고 대선 결과 무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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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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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콩고민주공화국의 대선 후보자 3명이 29일(현지시간) 전날 치뤄진 대선이 부정선거라며 무효를 주장했다.

외신에 따르면 상원의장을 지낸 레온 켕고(76) 후보자 등 3명은 공동성명을 통해 상당수 지역에서 가짜 투표소와 사전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표기된 투표용지가 발견됐다며 선거 결과의 무효화를 요구했다.

이로 인해 이번 선거가 조셉 카빌라(40) 현 대통령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조작됐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카빌라 측이 정치집회가 금지된 선거 하루 전날 표를 긁어모으기 위해 국가의 모든 수단을 총동원했다고 지적했다. 선거 당일에 투표소가 문을 열지 않았고 투표용지도 부족했다는 것이다. 다수의 개표소에서는 야당의 모니터 요원들이 쫓겨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감시인단이 광범위한 부정이 자행되고 있다고 보고하는 이번 선거결과를 결코 신뢰할 수 없다면서 법 위반과 비정상으로 점철된 이번 선거는 무효라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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