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도 금메달리스트, 제자 성추행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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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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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기자) 왕년의 일본 유도 스타가 미성년자 제자를 성추행한 의혹으로 대학 유도부 코치직에서 해임됐다.

규슈간호복지대학은 29일 올림픽 유도에서 2차례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유도 스타 우치시바 마사토(33) 유도부 코치가 유도부 소속 여학생에게 호텔에서 술을 먹이고 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돼 코치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우치시바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유도 남자 66kg급에서 연달아 우승한 유도 스타다.

그는 지난해 4월 이 대학 여자 유도부 발족과 동시에 코치로 부임했으며 은퇴 선언 후인 올해 1월에는 이 대학 객원교수로 임용됐다.

대학 측은 지난 9월말 우치시바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학생의 신고를 받고 조사를 진행해 왔다.

현지 교도통신은 일본에서는 20세 이상에게만 음주가 허용하지만 이 학생은 20세 미만이라고 보도했다.

대학 측은 “우치시바가 교직원의 일원으로서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을 저질렀다”며 “그는 학교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우치시바는 성추행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우치시바는 대학 내 조사위원회에 여학생과 합의 하에 사귀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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