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미국에겐 실업문제가 부채보다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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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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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기자) 피터 다이아몬드(71)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29일(현지시간) 타이베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미국에게 실업률 문제가 부채보다 더 시급한 현안”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다이아몬드 교수는 “미국의 국가부채는 그리스나 포르투갈과는 차이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서 다이아몬드 교수는 “미국의 부채 문제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지만, 천천히 주의 깊게 처리할 시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업 문제는 미국의 당면한 현안이며 경제를 위축시킬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 “미국 정부가 공공 인프라 구축 투자 등을 통해 잉여 노동력을 흡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또 “세금 체계와 의료보험, 연금제도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동시장의 수요·공급 불일치 현상의 원인과 대안을 제시해 데일 모텐슨 교수(노스웨스턴대), 크리스토포로스 피사리데스 교수(런던정경대) 등과 공동으로 노벨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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