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재단, ‘민병철 연수기금’ 150억 확대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민병철 전 서울아산병원장(사진)이 지난해 9월 사재 20억원을 아산재단에 쾌척해 만든 ‘민병철 연수기금’이 올해 150억원 규모로 늘어난다고 30일 아산재단이 밝혔다.

당시 아산재단은 정몽준 이사장의 뜻에 따라 30억원을 함께 출연했다.

재단은 1차 연수생 13명을 선발해 미국 MD앤더슨 암센터를 비롯해 존스홉킨스병원, 메이요클리닉,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등 미국과 유럽의 선진 의료기관에 보냈다.

2차 연수생 11명도 순차적으로 연수를 준비하고 있다.

이 기금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자 정 이사장은 100억원을 더 보태 150억원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한국인 의사로서 처음으로 미국 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민 전 병원장은 국내 수술 분야의 현대화를 이룬 장본인으로 평가 받는다.

1990년 제2대 서울아산병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6대까지 재임했다.

국민훈장모란장, 대한민국기업문화상, 한국능률협회 최고경영자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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