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아시아 최대 민간항공기 산업 기지 건설할 것"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보잉 에어버스 등 미국과 유럽이 독주하고 있는 국제 항공기 산업에 중국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1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上海)시에 현재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상용비행기 제조 및 조립센터를 건설 중에 있으며 상하이는 이를 통해 민간항공기 산업의 강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해당 기지는 푸둥(浦東)국제공항 남쪽에 건설 중이며 2013년 1차 완공된다. 이후 중국이 자주 개발한 대형 여객기가 이 곳에서 조립되고 2014년 첫 비행을 하게 된다.

최근 발표된 '푸둥신구 민용항공산업 발전계획(浦東新區民用航空産業發展規劃)'에는 푸둥에 향후 15~20년 사이 생산규모 1500억위안(한화 약 26조6730억원) 이상, 재정 수입 100억위안 이상의 민용항공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아시아 최대, 세계 3대 민용항공산업 기지가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상하이 푸둥 경제정보화 위원회 캉칭화(康晴華) 부주임은 "푸둥은 미국의 시애틀, 프랑스의 툴루즈에 버금가는 항공산업도시가 될 것"이라며 "조립 ·제조센터 뿐만 아니라 중국 상용비행기유한공사의 본부와 R&D 센터 등도 이 곳에 터를 잡았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세계 여객기 수가 2029년 3만5000대까지 늘어나고 현재 운행 중인 여객기 1만3400대가 20년 뒤 퇴출됨에 따라 국제 여객기 시장의 발전 공간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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