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노조원 일부 ‘유급 휴직’ 통보

(아주경제 이대준 기자) 한진중공업이 영도조선소 노조원 가운데 일부를 유급 휴직 하도록 조치했다.

2일 한진중공업에 따르면 회사는 영도조선소 노동조합원 800여명중 274명에 대해 6개월간 유급 휴직을 통보했다.

이 기간 동안 회사는 통상임금의 100%를 휴직자들에게 제공한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영도조선소의 수주 물량이 바닥이 났기 때문에 유급 휴직을 결정하게 됐다”며 “최대한 빨리 수주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계속 수주가 안 되면 유급 휴직 대상자를 늘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조 역시 유급 휴직에 어느 정도 공감은 하고 있지만, 회사가 더 구체적으로 협의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불만을 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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