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 “아마존 삼림파괴 줄어…위성관측 이래 최저”

(아주경제 전재욱기자) 아마존 삼림파괴 면적이 인공위성을 이용한 관측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브라질 정부는 5일(현지시간)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 사이 1년간 아마존 삼림파괴 면적이 6238㎢로 집계됐다”며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연구소(INPE)가 인공위성을 통해 관측 조사를 시작한 1988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북부 파라 주가 2870㎢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중부 마토 그로소 주(1126㎢), 북서부 혼도니아 주(869㎢)가 이었다.

INPE는 실시간 위성 시스템(DETER)을 사용해 삼림파괴 조사를 진행한다. 그러나 DETER는 구름의 영향을 받는 까닭에 일정 수준의 오차는 존재한다.

아마존 삼림파괴 면적은 2004년 2만7000㎢로 정점에 달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는 7000㎢까지 줄어들었다. 올해 삼림파괴 면적은 지난해보다 11% 감소했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우림은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 8개국에 광대하게 걸쳐 있다. 면적은 740만㎢로 전 세계 열대우림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브라질은 전체 아마존 삼림의 60% 정도를 차지한다. 브라질에 속한 아마존 삼림은 ‘아마조니아 레갈’(500만㎢)로 불리며, 이는 국토 전체 면적의 약 59%에 해당한다. ‘아마조니아 레갈’은 브라질 27개 주 가운데 아크레, 아마조나스, 파라, 아마파, 호라이마, 혼도니아, 토칸칭스, 마토 그로소, 마라냐웅 등 9개 주에 걸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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