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황변화 따른 ‘미세조정’ 방침

(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중국은 9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주재로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어 내년에도 신중한 통화 정책과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유지하면서 상황 변화에 따른 미세조정을 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상 공산당의 중앙정치국 회의는 행정부 격인 국무원 주관의 중앙경제공작회의에 앞서 열려 주요 경제정책의 큰 틀을 정한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12∼14일 열릴 예정이다.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회의 후 성명을 통해 내년에도 안정적이고 비교적 빠른 경제성장 노력을 지속하면서 경제구조 조정과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을 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택가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부동산시장 규제 정책을 확고하게 추진하고 경제발전모델 전환과 내수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앙정치국은 중간층과 저소득층의 소득 향상과 최적의 투자구조, 농업생산 촉진, 내수 확대, 개혁 추진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작년 말부터 과잉 유동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기준 금리와 지급 준비율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펴오다 유럽 채무위기 등으로 경기둔화가 뚜렷해지자 지난 5월부터 대형은행의 지급준비율을 내리는 미세조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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