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군중집회의 구호와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에 대해 선거법 준수 여부와 관련 투표소에서 나온 정보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어느 기관이 조사를 맡을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같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언급에도 러시아 시민의 반발은 이어졌다. 1시간만에 2200여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부끄러운 줄 알아라” “우린 당신을 믿지 않는다”는 등 대부분 격안된 내용이었다.
일부 페이스북 이용자는 메드베데프에게 시위대의 공정한 선거를 원한다는 구호에 정말 찬성하지 않느냐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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