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전국 최초 ‘친환경 안심도시 추진단’ 운영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는 전국 지자체는 최초로 친환경 안심도시 추진단을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건축·토목·산림·방재·환경·수리 분야의 교수와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친환경 안심도시 추진단을 구성했다.

친환경 안심도시 추진단은 재난 안전망 구축을 위한 매뉴얼 작성을 담당하게 된다.

추진단은 우선 남양주지역의 기존 배수시설만으로는 시간당 100㎜ 의 집중 폭우에 효과적인 대비가 어렵다고 판단, 유역 내 시간당 100㎜를 처리할 수 있는 배수처리시설을 설치했다.

또 각종 개발관련 인허가시 배수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집중호우시 토사 유출 피해 방지를 위한 비탈면 복구기준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구릉지 개발 시 자연친화적인 구조물 설치 등 조경계획을 반영하는 계획을 수립토록 했다.

이밖에도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지표면 빗물을 이용하기 위한 저류시설·우수 침투시설 설치 기준을 담은 매뉴얼도 마련했다.

추진단은 상위 법령과 지침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추진단은 지난 9일 올해 발생한 수해피해 지역에 대한 현장방문 결과를 토대로 재해 예방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