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종목>하이마트 인수 둘러싸고 롯데는 '울고' 하이마트는 '웃고'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하이마트 인수를 둘러싼 롯데그룹과 하이마트의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 의견은 투자에 신중을 기할 것을 요구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장초반 1000원(0.29%) 하락하면 악세로 출발했다. 반면 하이마트는 롯데쇼핑이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장중 전 거래일대비 4200원(5.08%) 급등했다. 이날 롯데마트는 주가는 결국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다가 상승폭을 조금 줄인 상태에서 보합으로 마감했다. 하이마트는 장 마감 직전 상승폭을 줄이며 전 거래일대비 300원(0.36%)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롯데쇼핑에 대해 하이마트 인수 검토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롯데쇼핑측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하이마트의 지분 매각 추진 공시 후 매각절차 등이 공고되지 않았으므로 인수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있지 않다”며 “다만 향후 매각 진행시 공개입찰참여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세너느 롯데쇼핑에 대해 하이마트를 인수한다면 인수 가격에 대한 부담 등으로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 경영진이 하이마트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며 “만약 롯데가 하이마트를 인수한다면 인수 가격이 적절한지, 핵심인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이마트의 시가총액이 1조9000억원으로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2배에 해당해 동종업종이 평균 11배에 거래되는 것에 비해 기업가치가 싸지 않아 인수 가격에 대한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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