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오는 16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에 최고위원회에 해당하는 권한을 주는 방향으로 당헌ㆍ당규를 개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박근혜 비대위'는 늦어도 금주 중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이며, 박 전 대표는 지난 2006년 6월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5년5개월 만에 당 전면에 복귀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 비대위의 권한 및 활동시기, 특히 당 진로와 관련해 단순한 리모델링이냐 재창당을 통한 신당 창당이냐를 놓고 계파간ㆍ세력간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의총에서 비대위 권한, 재창당 여부 등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13일 오후 다시 의총을 열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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