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감상 특화 스마트폰…HTC '센세이션XL' 출시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HTC가 국내 시장에 음악 감상에 특화한 스마트폰을 내놨다.

이철환 HTC 한국법인 사장은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문 음악 조정기능을 탑재한 ‘HTC 센세이션XL’을 공개하고 이달 중에 KT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제품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이 아닌 3G 전용 스마트폰이라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KT에게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센세이션XL은 가수의 음성을 또렷하게 하고 중저음을 풍부하고 부드럽게 만드는 비츠 일렉트로닉스 사의 음악 조정기능인 ‘비츠 오디오 튜닝’이 탑재됐다.

제품 구입시에도 제품에 최적화해 개발한 비츠 이어폰을 기본 제공한다.

비츠 일렉트로닉스 사는 ‘비츠 바이 닥터 드레’라는 브랜드로 수영선수 박태환이나 가수 세븐 등이 헤드폰을 착용하는 모습이 널피 퍼져 국내에도 유명하다.

음악파일 저장방식도 개선해 케이블을 컴퓨터와 연결하면, 컴퓨터에 저장된 음악 폴더나 아이튠즈와 바로 호환이 되도록 했다.

센세이션XL에는 HTC가 개발한 사용자경험(UX)인 ‘HTC 센스’ 3.5 버전이 탑재됐으며, 클라우드 기반 파일 저장 서비스인 ‘드롭박스’ 애플리케이션이 기본적으로 들어있다.

이 외에도 어떤 환경에서도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프리미엄급 멀티유즈 카메라로 탑재했다.

f/2.2 렌즈와 후면조사식 센서, 듀얼 LED 플래시가 탑재돼 어두운 곳에서도 보다 선명한 사진촬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효과를 지원해 활용 범위를 넓혔다.

화면은 4.7인치 480×800 픽셀 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배터리 용량은 1600mAh로 통화 시 최대 7시간, 대기 시 460시간 사용할 수 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가 탑재됐으며 향후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철환 HTC 한국법인 사장은 “센세이션XL은 단순한 사양 경쟁을 떠나 소비자들에게 스타일리시하고 특별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TC는 센세이션XL에 앞서 올해 출시된 제품들인 ‘센세이션’ ‘이보 4G’ ‘레이더 4G’에 대해서도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OS 업그레이드를 내년 초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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