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전 주석은 세계지식출판사가 17일 펴낸 '지도자 외교 외국어 총서'의 서문에서 "외국어를 배워 중화문명과 중화인민의 정신을 적극적으로 소개해야 한다"며 "특히 지도자, 관료들이 외국어로 직접 교류한다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18일 보도했다.
그러나 장 전 주석이 17일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린 이 책의 출판식에 참석했는지에 대해서는 신문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건강이상설과 사망설이 자주 터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장 전 주석이 직접 책을 내거나 다른 이가 쓴 책에 서평을 싣는 것은 자신의 건재를 과시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7월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어 사이트 보쉰(博訊)닷컴이 장 전 주석이 사망했다고 보도한 이후 장 전 주석의 사망설과 건강이상설이 빠르게 퍼졌으나 10월 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해혁명 100주년 기념대회에 장 전 주석이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사망설은 낭설로 확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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