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경기악화 우려가 적지 않았지만 과거처럼 선진국 경기침체가 여과 없이 우리 경기침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따라서 2012년은 적정가치로 수렴하는 과정이 지수 상승으로 표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글로벌 경기약화가 지속되는 만큼 우리 기업이익도 빠르게 개선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낙관적이었던 전망이 수정되고 있어 현실적인 목표치가 생겼고, 밸류에이션 신뢰가 확보되는 것은 긍정적이다.
IT와 자동차 등 주요 산업들은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준비를 이미 진행시키고 있다. 선진국 경기회복 속도가 더딘 만큼 기업실적 개선도 느리게 전개되겠지만, 대외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경기회복 기대가 강해질 경우 2013년 밸류에이션을 반영해 상승 모티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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