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고속철도(가칭 KTX-Ⅲ) 시제품이 다음달경 완성될 예정이다.
이 고속철도는 정부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추진 중인 차세대 한국형 고속철 ‘헤무(HEMU)’ 프로젝트다.
헤무는 동력분산형으로 기존 열차처럼 맨 앞 차량이 나머지 객실을 끌고 가는 방식이 아니라 차량 전체에 동력원이 달린 바퀴가 장착된다. 가속과 감속이 뛰어나고 무게가 가벼워 선로 부담이 적으며 수송 수요에 따라 열차 객실의 탄력 편성이 가능하다.
이 열차는 최고시속 430㎞에 상용화 영업속도 400㎞로 운행이 가능해 서울~부산 구간에 투입될 경우 소요시간이 현재 2시간 30분에서 1시간대로 단축된다.
KTX-Ⅲ 시제품은 현재 현대로템 창원 공장에서 6량 모델로 제작됐으며 2014년부터 상용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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