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 해군 제5함대는 항모 ‘USS 존 C. 스테니스호’와 미사일 순양함 ‘USS 모바일 베이호’가 27일 통상적인 일정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두 전함은 아랍에미리트의 제벨알리항(港)에 정박했다가 호르무즈를 통과해 아라비아해로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양측의 마찰은 없었다고 5함대는 전했다.
당시 이란 해군은 이 해역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5함대는 두 해군의 관계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해상 관례에 부합하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의 하비볼라 사야리 제독은 해군이 미 항모의 이동을 감시했다고 밝혔다고 이란 국영TV가 전했다.
앞서 이란은 국제사회가 석유 금수 제재를 단행한다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대응할 것이라고 수차례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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