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발표함에 따라 김 위원장은 1975년과 1982년에 이어 세번째로 `공화국영웅’ 칭호를 받았다.
북한에서 세번의 `공화국영웅‘ 칭호를 받은 인물은 김일성 주석과 김 위원장이 유일하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는 `정령’을 통해 “김정일 동지께서는 우리 당과 인민을 현명하게 영도하시어 조국과 인민, 시대와 역사 앞에 영구불멸할 혁명 업적을 쌓아올리시었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웅칭호와 함께 금별 메달 및 국가훈장 제1급을 수여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의 공적과 관련해 “북한을 핵억제력을 보유한 `무적필승의 군사강국‘으로 전변시켰고 우리민족끼리 나가는 6·15통일시대를 열어놓으셨다”고 밝혔다.
공화국영웅 칭호는 북한의 수많은 칭호 가운데 가장 권위있는 것으로 주로 체제 ’보위‘에 공이 있는 군인이나 군 관련 종사자, 대남관련 종사자, 인민보안원, 국가안전보위원 등에게 주어진다.
김 주석과 김 위원장 외에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이 2번, 김용순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와 이례적으로 1999년 스페인 세비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마라톤 우승자 정성옥이 공화국영웅 칭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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