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일성과 백두산 배경 우표 등장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북한의 새 황태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찍힌 우표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상을 모신 우표 2종을 국가우표발행국에서 발행했다”면서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라는 글발이 씌여진 우표는 혁명의 성산 백두산을 배경으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와 함께 현지지도의 길에 계시는 김정일 동지의 영상을 모셨다”고 30일 보도했다.
 
이는 김 부위원장에 대한 우상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을 의미한다.
 
특히 백두산을 배경으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이 함께 서 있는 그림이 이미 많이 알려져 있어 이번에 등장한 김 위원장과 김 부위원장의 백두산 배경 사진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세습의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데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통신은 나머지 1종의 우표에 대해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는 영생할 것이다’라는 글발이 씌여진 우표에는 태양같이 환한 웃음을 지으시는 김정일 동지의 영상을 모시고 ‘김정일화’와 목란꽃을 형상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