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당국, 케이블채널에‘한국드라마 방영 자제' 요청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대만 당국이 일부 드라마 전문 채널에 과도한 한국 드라마 방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빈과일보 인터넷망이 31일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대만 국가통신전파위원회(NCC)는 최근 케이블 방송인 바다(八大·GTV) 드라마 채널의 방송국 허가를 갱신하면서 황금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12시 사이에 최소 한 시간 이상 한국 드라마가 아닌 프로그램을 내보내라고 요구했다.

NCC는 해당 시간대가 일반 국민이 주로 TV를 시청하는 시간이라는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NCC는 단계적으로 비(非) 한국 드라마 의무 방영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 채널은 대표적인 드라마 전문 방송으로 최근 ‘당신이 잠든 사이’ ‘공주의 남자’ 등의 한국 드라마를 송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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