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사장은 지난 1년에 대해 "선박의 과잉공급 상태가 계속돼 운임경쟁은 가속화됐고, 유가는 예상치 못한 수준으로 급등하는 등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열악한 상황의 연속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지금의 어려운 상황은 단기간 내에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배 사장은 "우리에게는 그간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축적해온 위기극복의 DNA가 있다"며 "2012년 매출 목표는 60억 달러"라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존사업 수익성 제고 ▲유가 리스트 관리 강화 ▲미래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 ▲핵심역량 강화 등을 당부했다.
배 사장은 "우리에게는 '해운종합물류그룹'이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며 "2020년 매출 20조 달성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1위 선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