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나라당 내부조사에서 수도권과 영남권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현역 교체지수가 50%를 넘을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당 일각에선 50% 이상의 물갈이를 전망하고 있다.
현역 교체 방안에 대한 기준은 당 지지도보다 5% 포인트 이상 지지율이 낮은 현역들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즉, 특정 지역에서 한나라당 지지도가 35%일 경우 해당 지역 의원의 지지율이 30% 이하면 `교체대상’으로 간주된다. 지지율이 30% 선이면 보류, 그보다 높거나 당 지지도를 웃돌면 `공천검토 대상‘으로 분류된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설 연휴(1월21∼24일)를 전후해 각각 한 차례씩 여론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설 연휴 이전에 1차 잠정 `현역교체 대상 리스트’가 나오게 된다. 한나라당은 이미 1차 견본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토대로 여론조사 문항 등 준비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방안은 직전 `홍준표 체제‘에서 연구해 온 것으로, 비대위에도 이미 전달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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