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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앞둔 최상준 대표(사진)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남화토건은 지난 1958년에 설립된 광주·전남 지역에 기반을 둔 건설사로 항만공사와 미군공사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최상준 대표는 “지난 1979년 미국납수출업체 등록 기업으로 연간 FED공사 2건 이상, CCK공사 10건 이상 신규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최근 3년간 미군공사 매출이 평균 60억~7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남화토건의 지난 2010년 매출 498억원, 영업이익 14억원, 순이익 41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3분기에는 K-IFRS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600억원, 영업이익 71억원, 순이익 59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 대표는 “설립 이후 50여년간 지속적인 이익잉여금 사내유보를 통해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안전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관급공사 및 미군공사 부문에서 수주 경쟁 우위를 점하며 재무안전성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고 설명했다.
남화토건의 이번 상장은 기존의 지역에 편중된 인지도 및 신뢰도를 전국단위로 확대하고 미군공사의 건별 수주규모를 늘리기 위한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비상장사의 경우 미군공사 수주규모가 평균 100억~200억원”이라며 “상장사의 경우엔 기업의 신뢰도가 높아져 최대 500억원까지 수주규모를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부터 평택미군기지 이전사업 건축공사 발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발주 본격화시 미군공사는 과거 연간 5000억원 규모에서 1조~2조원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남화토건은 미군공사수행능력, 연간지명 횟수, 수주횟수를 감안할 때 올해부터 시작되는 미군 평택기지 이전 공사 수주량 증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평택 미군기지 수주를 고려하면 올해 매출 15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광주·전남을 넘어 전국적인 수준의 종합건설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화토건의 상장 주관사는 HMC투자증권이며 공모 주식수는 300만주이다. 청약기간은 오는 17~18일로 공모희망가격은 2600원에서 3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78억~9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공모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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