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6시 화천천 특설링크에서 진행된 개막행사에는 정갑철 화천군수의 개막 선포를 시작으로 빙상뮤지컬인 '낭천별곡' 공연과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축포와 '나이아가라 불꽃쇼'가 펼쳐졌다.
지난해 구제역 사태로 축제를 취소해 2년 만에 열린 이번 산천어축제는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이라는 슬로건 아래 산천어 얼음낚시와 루어낚시, 맨손 잡기 등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산천어 낚시터를 지난번 3000홀에서 4000홀로 확대해 더 많은 관광객이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2년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개막 첫날 아침부터 인파가 몰리며 빈 자리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주변 지역은 교통혼잡이 빚어지며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정 군수는 개막을 선포하면서 "작년에 축제를 못한 만큼 올해는 오시는 분들에게 두배의 기쁨을 드리려고 군인과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두배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하늘 가르기와 카트 레일카, 허당 스님 선화 갤러리 등의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문화와 접목시키는 것을 지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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