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학영 “민주통합, 청·장년 한데 묶는 정당 개혁 이뤄야"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 나선 이학영 후보는 당의 비전과 관련해 ”청년층과 장년층을 한데 묶어야 하며, 이들 세대의 사랑을 받는 정당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9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젊은층이 실업과 빈곤의 위기 속에 내몰렸다. 당 운영을 SNS 중심의 정당으로 바꾸어야 한다"며 "조직들만의 선거가 아닌, 획기적 정당개혁이 총·대선 승리의 핵심전략"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진보의 개념이 달라지기 시작했으며, 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정책이 진보개혁방향으로 선명해질 것"이라며 "한나라당 집권시기의 잘못된 정책집행이나 범죄들에 대해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정치는 지금까지 기존 정치인들만의 리그였으며, 평범한 시민들의 의견이 낄 틈이 없었다"며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된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시민과 당원 모두 똑같이 벽이 없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창당대회를 기점으로 그렇게 시민의 바다로 나아가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하며, 옛 민주당의 틀을 벗고 시민정당으로 나아간다는 믿음을 국민들께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사회 후보 지적에 대해 "당 대표가 되면 할 수 있는 일 자체에 성취욕구를 느낀다"며 "시민참여 확대를 통한 정치혁명을 이루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새 시민정당의 주인으로서 시민이 주인되는 정당혁명, 정치혁명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호남 물갈이론, 중진 차출론 등 당내 분란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직업군이 정치에 들어와 의사소통을 해야 정치권이 변화할 수 있다"며 "호남을 기반으로 한 민주당 정치인들이 기득권을 내려놓아야한다. 젊은 세대, 여성, 풀뿌리운동가 등 신진세력이 진출할 수 있는 공천혁명을 이루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진보정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총·대선이 함께 열리는 2012년은 이명박 정권의 비리와 실정을 낱낱이 드러내 국민들께 보여드림으로써 정권교체로 바로 나아갈 수 있다"며 "승자독식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선거연대가 돼야 하며 독일식 정당명부비례대표제 입법을 공동공약으로 하는 등의 상생적 실질적 연대방식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