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양양군에 따르면 양양읍 남문리 도심지에 있는 현재의 시외버스터미널은 주변이 혼잡할 뿐 아니라 대형버스 진ㆍ출입 등에도 어려움이 있어 이를 외곽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군은 이전 예정지에 대한 부지확보에 착수했다.
이전할 곳은 양양읍 송암리 강릉국도관리사무소 양양출장소 인근으로 양양군은 이곳에 건축면적 835㎡의 건물과 3천655㎡ 규모의 승차장 및 부대시설을 갖춘 터미널을 21억원을 들여 오는 2014년까지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양양군은 상반기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주민의견 수렴과 지방재정 투융자심사,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친 뒤 내년 7월 착공할 방침이다.
양양군청의 한 관계자는 "송암리 이전 예정지는 앞으로 건설될 동서ㆍ동해고속도로와 연계한 교통망 구축이 좋은 곳으로 장래성 밝은 지역"이라며 "신시가지 형성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