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중국 춘절 앞두고 중국관광객 마케팅 집중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10여일 앞두고 국내 백화점들이 중국인 관광객 마케팅에 들어갔다.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인을 제치고 백화점 주요 고객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빅3는 중국 춘절과 '그랜드 코리아 세일' 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춘절 연휴 한국을 찾을 중국 관광객은 4만5000명으로 추산된다. 작년 같은 때보다 35%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중국 14개 은행 연합카드인 ‘은련카드’를 이용해 상품을 구매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구매금액별로 5만~25만원짜리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내달 29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 동안 코리아 그랜드 세일 리플릿과 카드를 소지한 외국인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준다.

더불어 패션잡화·여성패션·남성패션·아동·유아 등 상품별로 최대 10~40% 할인해준다. 또 20만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에게 1만5000원짜리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에게 183개 브랜드를 10~3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금액별로 5%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현대백화점은 이달부터 중국인 유학생으로 ‘외국인 SNS 기자단’을 구성해 중국어로 페이스북을 운영 중이다. 또 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는 중국어 통역 안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에게 수입 신발·핸드백·전통식품 등 제품별로 10~50% 할인 판매한다. 본점·강남점·영등포점·부산 센텀시티점 등 4곳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신세계백화점은 매장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김 세트를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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