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기밀 유출한 영업상무 불구속 입건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회사 기밀을 유출한 영업상무가 붙잡혔다.

12일 대구지방경찰청은 자신이 소속된 업체에서 보유한 기계 설계도면을 다른 업체에 유출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A업체 영업상무 임모(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임씨는 지난해 5월께 A업체가 개발한 폐타이어 분쇄기 설계도면을 평소 알고지내던 B업체 관계자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또 국내업체로부터 폐타이어 분쇄기 제작 의뢰가 들어오자 B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도록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임씨 등을 상대로 이 과정에 대가성 금품이 오갔는지 여부 등에 대해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