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존 챔버스 S&P 대표는 이같이 지적하면서 정책 결정권자들의 진단이 딱 맞아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S&P는 이날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등 유로존 9개국의 등급을 강등하면서 "최근 몇주 동안 유럽의 정책당국이 취한 조치들은 유로존의 `구조적 스트레스'를 해결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게 우리의 견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챔버스 대표는 또 유로존 위기의 본질에 대해 "(개별국가의) 재정 문제라기 보다는 외부적인 문제로 본다"며 "그들(유로존 국가들)은 모두 같은 현상에 영향을 받는데, 그것은 무엇보다 정치적인 사안들"이라고 부연했다.
챔버스 대표는 이어 까다로워지는 대출 조건, 성장 환경 악화 등도 구조적 스트레스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부 국가들의 경우 기존에 발표한 정책을 고수하느냐가 문제 해결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각국이 이미 발표한 조치들을 이행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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